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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부동산 유튜버 영끌 5적 누구길래? 나의 생각

by 입지의신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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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끌 5적이라는 유행어가 부동산 시장에 퍼지고 있습니다. 마치 과거 을사 5적을 연상케 하는 유행어인데요. 그만큼 많은 분의 공분을 사고 있어서 이런 단어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영끌 5적이 누구인지 뜻을 알아보고 영끌 5적에 대한 저의 생각을 쓰려고 합니다.

 

 

영끌 5적 누구?

 

영끌 5적은 집값 상승을 예상하며 매수할 것을 추천했던 부동산 유튜버들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한 2018년부터 집값 상승을 예측하며 많은 구독자와 팬을 확보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렸는데요.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락을 시작하며 반대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영끌 5적이라 불리는 부동산 유튜버 5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부읽남(부동산읽어주는남자)
2) 이상우
3) 얼음공장
4) 아포유
5) 빠숑

 

왜 이름이 영끌 5적인가?

 

2020년 전세계적 유동성 증가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산이 많지 않은  젊은 분들이 박탈감을 느끼며 2가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는 내집 마련을 포기하는 N포 현상, 다른 하나는 조금한 마음에 집을 매수한 패닉바잉 현상입니다.

 

특히 자본이 어느 정도 있거나 대출 여력이 있는 많은 분들이 소위 영끌이라 불리는 무리한 대출을 이용해 집을 매수하거나 큰 자본을 필요로 하지 않는 갭투자를 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집값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 믿고 부동산 투자를 진행했는데요.

 

문제는 2022년부터 금리가 급격히 오르며 대출 이자 부담은 심화되는데, 집값은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무리한 대출을 받아서 받은 분들은 현재 엄청난 이자를 내면서 자신의 집값이 하락하는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영끌해서 부동산 투자를 한 분들은 올해 부동산 상승을 예측한 유투버를 영끌 5적이라 부르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집을 사라는 부동산 유튜버를 믿고 투자를 했는데 집값이 하락하며 자신이 손해를 봤다는 이유입니다.

 

영끌 5적 정말 예측 실패했나 

 

부동산 상승을 예측한 유튜버들은 결론적으로 예측해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분들의 부동산 영상을 많이 봤는데요. 몇몇 분들은 2022년 부동산 가격이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공급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집값 하락이 시작됐습니다. 전세 가격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로 폭락했고, 철옹성같은 강남 아파트 마저도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보는 부읽남님 역시 "급격한 금리 인상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예측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예측 실패, 영끌 5적 때문인가? 

 

그러면 몇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부동산 가격 예측에 실패한 것은 부동산 유튜버, 영끌 5적 때문일까요?

 

위 부읽남님이 얘기한 것처럼 집값 하락의 원인은 급격한 금리 인상입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은 파월이 속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파월과 미국 연준이 급격한 금리 인상을 한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됐습니다.

 

정리해 봅시다. 부동한 하락 원인은 금리 인상입니다. 금리 인상은 파월과 미국 연준이 결정합니다. 금리 인상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에서 시작됐습니다.

 

우리가 부동산 유튜버들을 영끌 5적이라 비난하는 이유는 이들이 예측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들이 예측에 성공하려면 전쟁, 인플레이션,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모든 것을 예측해야 합니다.

 

전쟁을 예측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도 예측하지 못하는 전쟁을 유튜버가 예측할 것이라 기대하고 영상을 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부동산 유튜버의 예측 실패 원인은 엄밀히 말하면 푸틴, 파월에 있지 않을까요?

 

투자 책임, 영끌 5적에 있을까?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영끌 5적을 비난하는 이유는 투자의 책임이 어느 정도는 부동산 유튜버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부읽남, 빠숑 등 영끌 5적이라 불리는 부동산 전문가는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분들입니다. 공인에 준하는 만큼 콘텐츠를 만들고 의견을 제시할 때는 대중에 끼칠 영향을 생각하고 책임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동산 유튜버의 책임은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시청자의 투자 실패에 책임까지 있지는 않습니다. 투자 영상이나 글을 볼 때도, 책을 볼 때도, 심지어 주식 계좌를 만들 때도 우리는 이런 글을 봅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마치며

 

고통이 큰 만큼 탓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습니다. 그러나 힘들수록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자신이 왜 실패를 했는지 이유를 분석하고, 다음 기회를 위해 공부해야 합니다. 남 탓을 한다고 상황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변하는 건 자신의 상해가는 감정 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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